토토가 S.E.S "유진이가 바다에 빠졌슈, 오래된 팬분들 감사하다"

입력 2014-12-28 08:37  



토토가 S.E.S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S.E.S가 90년대를 달궜던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를 가졌다.
이날 MBC `무한도전`에서는 90년대 `전설적인` 가수들이 총출동한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방송됐다.

`원조 요정` S.E.S는 이들은 1997년으로 돌아가 `아임유어걸(I`m your girl)`과 `너를 사랑해`를 열창했다. 하하와 정형돈이 랩으로 오프닝을 열었고 유진 대신 소녀시대 서현이 빈자리를 채웠다.

12년 만에 무대에 선다는 S.E.S의 슈는 세 아이 엄마의 모습에서 벗어나 상큼했던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며 그동안의 육아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는 듯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바다 역시 당시의 패션과 안무를 재현하며 예전 모습 그대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고 서현은 유진의 빈자리를 채우며 센터 유진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편 유진은 출산 때문에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해 멤버들은 물론 팬들의 안타까움을 줬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슈와 바다는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슈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며 "벌써 끝난 거냐. 다시 하자"고 눈물을 보였다. 슈는 이어 "4,5곡 할 걸 그랬나? 이제 워밍업됐는데 들어가야 하니까. 이제 언제 또하지? 매순간 너무 기억하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바다 역시 눈물을 보이며 이날의 무대에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바다는 “즐거움이 정말 좋았다. 아까 플래카드에 `유진이가 바다에 빠졌슈`라고 쓰인 우리가 유행했을 때 말을 봤다. 되게 오래된 팬분들이다. 정말 감사하다. 유진이도 다음번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창 활동했던 당시의 벅찬 감정을 다시 느끼는 듯 SES 모두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진 대신 SES에 참여한 서현은 "꿈꾸는 것 같았다. 일일 유진언니로 살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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