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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조우종 "프리선언 안하고 KBS 사장될 것" 폭소

입력 2014-12-28 14:04  

KBS `연예대상` 조우종 "프리선언 안하고 KBS 사장될 것" 폭소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수상소감이 화제다.



조우종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쇼 오락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이영표는 조우종을 호명하며 "곧 프리를 선언할 조우종"이라고 말했다. 이에 MC 성시경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곧 프리를 선언한다고 들었다. 3년 간은 못 볼 것"이라며 "진심으로 소감이 궁금하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조우종은 "연예인 틈에 끼어서 아나운서 혼자 살아남는 게 솔직히 힘들다. 울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 자리에 왔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내가 2년 안에 프리를 선언할 거라고 했지만 오기로 끝까지 남겠다"면서 "KBS의 사장이 돼 앞에 있는 연예인들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겠다"고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가족의 품격` `인간의 조건` `여유만만` 등 KB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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