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산업10대뉴스] 삼성 현대차 한화 다음카카오 등 '산업 지각변동'

지수희 기자

입력 2014-12-29 14:20   수정 2014-12-29 18:29

2014년 산업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경제TV는 2014년 한 해 동안 산업계에서 벌어진 삼성 지배구조 개편을 비롯해 삼성과 한화의 빅딜, 현대차의 한전부지 인수, 다음카카오 합병 등 주요 사건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 삼성, 이건희 회장 병세 악화‥`이재용` 체제 전환

지난 4월 마하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한달만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아직까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삼성그룹은 이재용 체제로 빠르게 전환됐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삼성SDS가, 12월에는 지배구조의 정점인 제일모직(구 에버랜드)이 상장하면서 지배구조는 단순화 됐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삼성-한화 빅딜‥한화, 재계 9위로 껑충

1조9천억원 규모의 삼성과 한화의 빅딜은 1997년 금융이기 이후 최대규모의 대기업간 M&A로 기록됩니다.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4개사 한화로..)

삼성은 주력사업(전자, 금융 건설·중공업)으로 역량을 집중했고, 한화는 방산과 석유화학분야 1위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번 M&A를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마무리 함으로써 석유화학산업과 방위 사업에 명실상부한 1위로 도약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10조 배팅` 한전부지 새주인

현대차는 한전부지를 차지하기 위해 `10조원`을 배팅하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낙찰금액 10조5500억원은 감정가의 3배를 뛰어넘어 큰 부담이 되면서 이후 3개월간 현대차그룹 16개 상장사의 시총은 12.38%하락했습니다.

현대차는 `100년을 바라본 결정`이었다며 한전부지를 자동차 테마파크로 꾸밀 예정입니다.


◆ IT공룡 `다음카카오` 출범

지난 10월 IT업계에도 시총 10조원에 달하는 거대 공룡 `다음카카오`가 출범했습니다.

네이버와 정면승부를 예고했지만 이후 벌어진 감청논란은 카카톡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습니다.


◆ 제2롯데월드 개장‥크고 작은 사고로 `구설수`

롯데그룹은 우여곡절끝에 제 2롯데월드의 문을 열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여전히 `안전`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 단통법 시행‥`아이폰6` 사태로 망신살

`호갱님`을 없애자며 발의 1년만에 시행된 단통법은 시행 한달만에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해 실효성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졌고, 알뜰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허니버터칩 열풍‥`끼워팔기` 등장

해태제과가 출시한 `허니버터칩` 인기로 `과자`를 사기 위해 마트가 문을 열기전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끼워팔기`까지 등장한 가운데 경쟁사들은 빠르게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허니버터칩`인기에 편승했습니다.


◆ `땅콩회항`‥조양호·조현아 父女 고개숙여

`땅콩`하나로 빚어진 초유의 대한항공 회항사건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국민들앞에 고개를 숙였고, 검찰은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유착관계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원전공포` 한수원‥"사이버 공격 진행중"

한수원의 내부자료를 공개하며 시작된 해커의 공격으로 한국원전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원전을 파과하겠다고 경고한 날(25일)은 다행히 잘 넘겼지만 해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최대수출국` 중국과 자유무역 협정 타결

지난 11월 우리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중국과 FTA를 타결지었습니다. 한미FTA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규모입니다.

우리 민감품목인 농수축산품 분야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자동차와 IT 등 우리 주력산업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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