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은 어린이(만 5~14세)는 2006년 6400명에서 2007년 9807명으로 늘었다. 2010년에는 2만8000명으로 급증했고, 2011년 4만 8568명, 2012년 5만4800으로 매년 뛰었다. 6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1년 초경이 빠르거나 성장이 빠르면 성인이 되었을 때 6cm가 작다고 하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원인은 무엇이며 확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성조숙증은 여아 8세 이전, 남아 9세 이전에 사춘기증상(유방발달, 고환크기증가, 음모발달 등)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표적으로 스트레스(과긴장), 육류 및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섭취(야채편식), 비만 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성장, 성조숙증 대표한의원 해운대 박달나무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성조숙증을 촉진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임신 중의 과긴장과 스트레스는 태아의 생체방어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하고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 성호르몬의 분비도 함께 증가하여 예민한 성향의 아이가 태어나기 쉽고 스트레스에 과민한 아이는 성호르몬의 분비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해운대 박달나무 한의원 하원장은 "예민한 성향의 아이는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이로 인한 교감신경 활성화가 부교감신경우위의 균형성장을 방해하고 성장의 시간을 앞당긴다"고 한번 더 강조한다.
그리고 과도한 육류섭취인데, 성장에는 야채보단 고기, 우유라는 맹신이 육류의 과섭취로 이어져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수준의 고기위주 식단이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동물성 단백질은 제대로 분해, 흡수 되지 못하면 장내 유독가스를 생성하여 혈액을 오염시키고 그러한 혈액의 오염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즉 이러한 식단이 어린이의 마른비만, 내장지방으로 이어지고 성 호르몬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원인은 비만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많아지면 지방세포에서는 렙틴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뇌로 보내게 된다. 뇌는 이 물질을 사춘기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인체는 성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심한 비만아의 경우 지방세포에서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져 사춘기를 부추기게 된다.
-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성조숙증을 걱정해봐야 하겠다. 체크해보자.
√ 예민하여 수면이 불량하고 수면시간이 10시 이후이다
√ 열이 많고 알러지성 체질이다
√ 체지방율이 10%이상 초과한다
√ 고기,면,밥위주로 먹고 야채를 싫어한다
√ 운동을 싫어하고 폰과 tv시청시간이 길다
√ 부모님의 키가 빨리 자랐다
-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잡곡밥,채식비율을 전체식단의 70%까지 늘리자
√ 10시 이전에 일찍 자자
√ TV시청, 핸드폰 사용 시간을 줄이자
√ 밝고 즐거운 가정환경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많이 웃자
√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표준체중을 유지하자
√ 인스턴트음식을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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