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보잉 777-200 때와 달리 찾을 가능성 더 크다

입력 2014-12-29 15:18  



에어아시아 여객기, 보잉 777-200 때와는 달리 찾을 가능성 더 크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인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은 전방위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색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설것으로 알려진다.

싱가포르 역시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데 이어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 실종 여객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사도 조사를 도울 전문가 2명을 인도네시아로 급히 파견했다.

여객기 실종 당일인 28일 악천후 속에 수색을 진행하던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가 진 뒤 항공 수색을 중단했으나 일부 선박을 동원한 해상 수색은 밤새 계속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해를 찾는 데에 힘쓰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조코 무르잣모조 항공국장 서리는 연료 사정을 고려할 때 해당 여객기가 아직 공중에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수라바야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은 사고원인 파악보다는 수색작업과 탑승객 가족들 지원이 우선이라며 사상자 여부를 먼저 따졌다.

페르난테스 회장은 "현시점에서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다. 섣부른 추측은 하지 말자"고 밝힌 상태다.

실종 당일 수색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남인도양에 추락해 잔해조차 찾지 못한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 사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발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미국 애리조나주 엠브리-리들 항공대의 윌리엄 월독 교수는 "실종기가 이륙하고 나서 두 시간 이내에 사라졌고 실종 지점도 분명한 만큼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께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기는 상황에 이르렀다.

교신 단절 당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여객기에는 한국인 선교사 박성범씨 가족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