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조재현, 이기영·정동환과 한 자리에 ‘김래원과 완전히 등지나’

입력 2014-12-29 17:39  


‘펀치’ 조재현의 스틸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방송을 앞두고 권력과 탐욕의 화신 검찰총장 이태준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29일 방송에서 이태준은 세진자동차 부도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는 자신의 형 이태섭(이기영 분)과, 세진자동차 부도 사건을 실질적으로 지시한 김상민 회장(정동환 분)과 일식집 회동을 가질 예정. 지난 방송에서 박정환(김래원 분)이 이태준과 결별하고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분)의 편에 설 것을 선언한 후폭풍이 서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세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불편한 삼자대면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오만함이 잔뜩 묻어나오는 김상민 회장의 여유로운 얼굴과 달리, 눈가에 찢어진 상처를 달고 주눅이 든 얼굴로 김상민 회장을 대하고 있는 이태섭의 상반된 태도가 대비된다. 그런 가운데 이태준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챈다. 분노인지 간절함인지 모를 복합적인 감정을 읽게 하며 날 선 눈빛을 쏘아대고 있는 그의 모습은 시한폭탄 같은 세 사람의 관계를 예감케 하며 추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제작사 측은 “돈과 권력으로 얽힌 세 사람의 이합집산은 분명 추악하지만 그 속에서 형제간의 끈끈한 우애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나쁘지만 또 완벽히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로,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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