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이태준(조재현)과 맞서는 박정환(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김래원)은 김상민(정동환)에게 받아낸 진술서를 복사해서 짜장면과 함께 이태준(조재현)의 방으로 보냈다.
진술서를 본 이태준(조재현)은 “강재야(박혁권) 자리 좀 비워라. 정환(김래원)이랑 짜장면 좀 먹어야겠다”라며 박정환(김래원)의 사무실에 몰래 설치해 둔 카메라로 정환(김래원)을 바라봤다.
이후 이태준(조재현)은 박정환(김래원)을 찾아가 “양손에 보따리 야무지게 들고 가네. 뭘 원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환(김래원)은 “하경이(김아중) 오늘 안에 나오게 해달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태준(조재현)은 “내가 널 잘 안다. 상대가 못 들어줄 제안을 할 때는 보따리 한 뭉탱이 챙겨달라는 거 아니냐. 돈이냐. 자리냐? 김회장(정동환) 진술서가 세상에 알려지면 내 허리는 분질러 질거고, 네 다리는 부러지게 될 거다”라며 협박했다.
이런 이태준(조재현)의 모습에 박정환(김래원)은 곧바로 윤지숙(최명길)에게 전화를 걸어 “장관님 어디십니까? 대법원이면 5분이면 오시겠네. 김상민(정동환)회장 진술서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이태준(조재현)은 “정환(김래원)아, 나 여기까지 기어서 왔다. 나 못 넘어지겠다. 신하경(김아중)이 조금만 묶어두자”라며 다시 한 번 부탁했다.
그러자 박정환(김래원)은 “하경(김아중)이가 아니라 내 딸 예린이(김지영)의 기도를 들어 드리는 겁니다. 진술서 넘기지 않게 해 달라. 죄수복 입는 것 까진 못 볼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 때 조강재(박혁권)로부터 윤지숙(최명길)이 대검에 왔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이태준(조재현)은 곧바로 “신하경(김아중)이 내줘라. 형님은 외국 가는 비행기표 준비하고, 내 퇴임식 준비해라”라며 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