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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의 늪'‥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

이준호 부장

입력 2014-12-30 16:32  

<앵커>

올해 우리 경제는 세월호 참사 등 각종 변수로 인해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인하했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은 0.9%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1년만에 처음으로 줄었고 감소폭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온 나라를 뒤흔든 세월호 참사 여파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저성장의 늪으로 몰아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41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고 경기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초이노믹스`는 꺼져가던 내수에 조금이나마 불을 지폈지만 효과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미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정부와의 정책 공조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2%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는 데, 금리 인하의 효과는 아직까지는 물음표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1월 금통위)
"금리를 내렸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 지는 두고 봐야 한다..오랫동안 금리정책의 파급효과를 제약하는 구조적 변화가 많이 있었다..그것에 대한 개선노력도 같이 병행돼야 정책효과도 나타날 것"

오히려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가계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저성장과 함께 가장 큰 걱정거리로 자리잡은 것은 바로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년째 1%대에 머물고 있는 데, 저성장 기조와 맞물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경제 전반에 엔저 공포감을 확산시키면서 가장 큰 대외 변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에 타격을 줬고 중소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기축통화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1996년 원·엔 직거래 시장이 4개월만에 실패로 끝났던 것과는 달리 위안화 시장은 거래규모가 상당히 커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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