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과거 죽은 아들 언급 눈길 “이광기와 아들 잃은 슬픔 나누며 돈독해졌다”

입력 2015-01-01 17:01  


배우 박영규가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에서 아들을 향한 추모곡을 부르면서 과거 아들에 대해 언급한 모습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박영규는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영규는 “이런 좋은 날에는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

이어 “내가 열심히 갈고닦아서 빛나면, 그 빛이 하늘로 가서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을 때 얼른 찾아보라고, 노력하며 살았다”며 감동의 수상소감을 전한 후 상패를 들고 ‘축배의 노래’를 열창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과거 박영규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정도전’에 함께 출연하는 이광기와 친해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이광기를 봤었다. `정도전`을 통해 연기를 해보니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엽고 가슴에 묻은 슬픔 또한 비슷하더라. TV를 통해 이광기의 소식을 접했다. 같이 슬픔을 나누면서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규는 지난 200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미국 유학중이던 아들을 잃었으며 이광기는 2009년 11월 당시 신종플루로 7살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영규 아들 수상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영규 아들, 수상소감 정말 감동이다”, “박영규 아들, 수상소감 듣고 자랑스러워하고 있을 것 같다”, “박영규 아들, 수상소감 노래 실력도 훌륭하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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