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이기영, 조재현 위해 바다에 몸 던졌다.

입력 2015-01-06 01:21   수정 2015-01-06 01:23


1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이태섭(이기영)이 자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섭(이기영)은 자신을 쫓는 검찰의 포위망을 뚫고 산속에 몸을 피했다.

이후 이태섭(이기영)박정환(김래원)과 조강재(박혁권)의 도움으로 무사히 산속을 나왔지만, 밀항도 할 수 없는 처지란 사실을 알게 되고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이태준(조재현)이 도착해 미리 준비해온 점퍼와 목도리를 걸쳐주며 “많이 추웠느냐? 이게 이래봬도 산타는 사람들이 입는 옷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위 위에 앉아 칡을 뜯었고, 이태준(조재현)은 “형님, 탈 배는 내가 구해뒀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태섭(이기영)는 “너까지 다치면 안 된다.”라고 걱정했고, 이태준(조재현)은 “원래 남자로 태어나면 상처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런 이태준(조재현)의 모습에 이태섭(이기영)은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였고, 갑자기 이태준(조재현)에게 “차에 마실 거 없냐. 칡을 먹었더니 입이 쓰다”라며 음료수를 부탁했다.

이태섭(이기영)은 멀어져가는 이태준(조재현)에게 전화를 걸어 “너 고시 공부할 때 나도 법 좀 봤다. 용의자가 사망하면 사건 조사도 고소도 전부 다 중지 되지? 맞지?”라고 자살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평생 짐만 돼서 미안하다. 내가 그동안 너한테 준 짐 다 벗어 버리고, 훨훨 날아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태준(조재현)은 “형님아 안 된다”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런 동생 이태준(조재현)의 모습에 이태섭(이기영)은 “태준아, 칡이 맛있지? 언 땅에서 캐낸 게 맛있는 것이다. 내 말이 맞지”라며 곧장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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