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의문의 남자’ 정체 알았다!

입력 2015-01-06 09:30  


희태(엄태웅)가 결국 ‘의문의 남자’를 만났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11회에서 희태(엄태웅)는 일리의 사진을 찍고 있는 ‘의문의 남자’를 만난 모습이 방영 됐다.

희태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리를 몰래 찍고 있는 이웃집 소년 민기를 목격하고, 얼른 민기를 붙잡아 무슨 사진을 찍냐며 따졌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희태의 등장에 기함한 민기는 희태를 뿌리치고 도망을 쳤다.

쫓고 쫓기는 민기와 희태의 추격전 끝에 결국, 준의 공방으로 끌려온 민기는 희태와 핸드폰을 갖고 실랑이를 벌였고. 준은 생각지도 못한 민기의 모습에 배신감이 든 나머지 ‘(범인이) 너였어? 너 전에 나한테 뭐라 그랬어?’ 하며 분노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반성 않는 민기에게 화가 난 희태는 민기의 아버지인 박교수를 불렀고. 일리와 희태에게 박교수는 ‘죄송합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한 번만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하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과거, 엄마와 유학길에 오른 민기는 그곳에서 엄마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그 뒤로, 모든 여자들은 다 자신의 엄마와 같다며, 여자 혐오증이 생기게 됐던 것. 마침 새 핸드폰을 아빠에게 선물 받은 날, 이리 저리 사진을 찍던 중 우연히 일리와 준의 불륜 현장을 찍었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일리는 앞으로 민기가 ‘여자혐오증’에 대한 상담치료를 받게 한다는 조건으로 이번 일을 없던 일로 마무리 시켰다.

하지만 민기는 사진을 찍기만 했지, 메시지로 보내진 않았다는 주장에 과연 보낸 사람은 누구인지 또 다른 미스터리가 남게 됐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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