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이 떠날 경우에 대비, 시즌 시작 전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6일 "한신 구단 관계자가 쿠바 현지 리그를 둘러보기 위해 오는 9일 출국한다"고 보도했다.
2015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이 만료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일찌감치 후임자를 물색하는 행보다.
현재 쿠바에서는 플레이오프 격인 제2라운드가 펼쳐지고 있어 수준급 투수들의 실전 피칭을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부터 39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는 등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오승환이 한신과 2년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신의 움직임이 바빠진 것이다.
재계약에 실패하는 사태를 대비해 쿠바 투수들을 영입 후보에 올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의 마무리를 맡은 블라디미르 가르시아, 쿠바 리그 최다 세이브를 거둔 호세 앙헬 가르시아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