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연기 물올랐다…지창욱 열연에 자체 최고 시청률 ‘월화극 2위’

입력 2015-01-07 10:31  


‘힐러’ 지창욱이 물오른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0회에서 지창욱은 의심에서부터 패닉, 울분까지 솟구치는 감정 열연을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세상만사에 무심히 살아왔던 정후(지창욱 분)는 영재(오광록 분)에게서 아버지 준석(지일주 분)이 친구를 살해한 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두 귀를 의심했다. 이에 충격과 혼란에 빠진 눈빛으로 자조적인 말들을 내뱉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마저 자아냈다.

정후는 온 몸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사부 영재마저 뒤로한 채 쓰레기통을 걷어차며 울분을 토해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리워했던 아버지를 향한 배신감과 원망이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온 것.

특히, 스스로도 제어되지 않는 감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정후의 감정선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살려낸 지창욱을 향한 뜨거운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박민영(채영신 분)과 호흡을 맞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다정한 모습을 연기했던 지창욱은, 오광록과 호흡을 맞춰서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의 충격을 온몸으로 표현해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아버지를 누가 죽였는지 제대로 알아보라“는 영재의 의미심장한 말은 정후가 본격적으로 아버지를 둘러싼 과거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 것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창욱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영상,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힐러’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힐러’ 10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9.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10.1%, MBC ‘오만과 편견’은 8.2%를 기록하며 ‘힐러’가 가세한 본격적인 월화극 시청률 전쟁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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