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김갑수·손숙 합류…연기의 신들이 온다 '기대감↑'

입력 2015-01-07 11:13   수정 2015-01-07 11:17


배우 김갑수·손숙이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에 합류한다.

김갑수, 손숙은 오는 2월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제작 IOK미디어)에서 각각 구혜선의 작은 아빠이자 태민그룹을 운영하는 두 얼굴의 총수 유석주, 평생 봉사하며 살아 온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수녀 안살비아 역으로 나선다.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이 이미 캐스팅을 확정지은 가운데, 김갑수와 손숙은 이들 ‘주역 3인방’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갈 예정이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2013년 대한민국을 감동으로 물들였던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 등 ‘굿닥터’ 스태프 전원이 2년 만에 뭉친다는 소식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보급 배우 김갑수, 손숙의 의기투합이 더해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시너지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먼저 대한민국의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김갑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진 명석하고 강한 태민그룹의 총수 유석주 역을 맡았다. 유석주는 인격과 덕을 겸비하고 바람직한 의료철학을 가진 의료기업인의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실상 목적을 위한 잔혹함과 무자비함을 숨기고 있는 두 얼굴의 인물.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여 온 김갑수가 또다시 선보일 ‘강렬한 카리스마’가 예견되고 있다.

2008년 ‘그래도 좋아’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손숙은 테레사 수녀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수녀 안실비아 역으로 등장한다. 혈액암 발병 후 유석주 회장의 배려로 태민 암병원에 입원, 지상(안재현 분)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데뷔 52년차의 공력으로 연극과 영화에서 살아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손숙이 전파할 또 다른 감동 메시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는 보통의 어둡고 잔혹한 뱀파이어물과 달리 다크함과 무거움을 덜어낸, 유머와 위트 그리고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뱀파이어의 활약을 담아낼 것”이라며 “스릴러적인 반전을 통해 장르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록의 연기자 김갑수, 손숙를 비롯해 신선한 젊은 배우들과 연기파 배우들이 조화를 이뤄 더욱 완벽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신선한 주제와 시도로 메디컬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두 콤비가 새롭게 만들어낼 ‘판타지 의학 드라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러드’는 2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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