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속기소 조사 받고 '격노'··"내 잘못이냐? 사무장 잘못"

입력 2015-01-07 15:47  



조현아 구속기소 조사 받고 `격노`··"내 잘못이냐? 사무장 잘못"

조현아 구속기소 검찰 조사결과 더 충격적

`조현아 구속기소`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의 주인공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구속기소 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7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국토부 김모(54) 조사관도 구속기소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8∼12일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조작 시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 등 다른 직원들이 국토부 조사를 받는 내내 여 상무로부터 조사 진행 상황과 계획은 물론, 일등석 승객을 회유한 경과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특히 1차 조사를 받은 직후 여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며 수차례 크게 질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 상무는 국토부 조사를 받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말을 맞추게 하고, 사무장 등에게 허위 경위서 작성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이번 사건이 언론에 처음 보도되기 이틀 전 박창진 사무장이 작성한 최초 보고서를 삭제하고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동안에도 부하 직원에게 남은 자료를 삭제하거나 컴퓨터 한 대를 바꿔치기하도록 지시한 사실아 조사결과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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