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이시원, 류진 보기 위해 스토커까지… 홀로 가슴앓이

입력 2015-01-07 20:25  


‘달려라 장미’ 이시원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17회에서 황태희(이시원)는 이별을 통보한 장준혁(류진)을 숨어서 몰래 지켜보았고, 아무도 지지해주지 않는 사랑에 홀로 가슴앓이를 했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황태희는 장준혁의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모자와 안경으로 위장한 채 김밥으로 끼니를 때웠다.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낸 장준혁은 황태희를 알아본 듯 한동안 황태희 쪽을 바라보다가 무심히 자신의 차에 올랐고, 자신을 모른 척 한 장준혁의 행동에 황태희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황태희는 내내 예민한 모습이었다. 이에 강민주(윤주희)가 황태희를 위로했고, 황태희는 “오빠 얼굴 보려고 회사 주차장에 잠복했었어” 주차장에 간 것을 털어놓았다.


강민주는 호기심을 드러내며 장준혁과 만남을 가졌냐 물었고 황태희는 “숨어서 오빠 얼굴 보긴 봤는데 모른 척 그냥 가버리더라”고 말하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오빠가 단호해서 마음이 아파”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강민주는 “빨리 추스르고 정리해. 벽이 너무 높아” 조언했고, 황태희는 쓸쓸한 표정으로 “아무도 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한편, 황태자(고주원)는 장준혁의 방을 찾아 “어떻게 된 거야. 태희가 끝났다고 울고불고 난리인데” 물었고, “태희는 여자가 아니라 동생”이라는 장준혁의 대답에 다행인 듯한 표정을 지었다.

황태자는 “고마워, 형. 형 아니라 다른 남자들 같으면 조건보고 달려들잖아. 형은 6개월이란 시간도 줬고, 아닌 것 같다니까 끝냈잖아” 고마움을 드러냈고, 이에 장준혁은 “넌 안 되길 바란 것 같다”고 황태자를 비꼬았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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