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이성재에 필사즉생 뜻 밝혀 “조선 땅 더럽힌 왜적 섬멸할 것”

입력 2015-01-08 11:02  


‘왕의 얼굴’ 이성재와 서인국의 행보가 갈수록 그 길을 달리 하고 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14회에서는 명나라 장수에 농락당하고 광해(서인국 분)에 대한 질투심에 양위를 선포하는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는 명과 일본의 강화협상을 막고 명군이 도성까지 진격할 것을 사정하기 위해 굴욕을 참으며 명나라 장군에게 오배삼고두(다섯 번 절을 하고 세 번 머리가 땅에 닿도록 조아리는 절)를 했다. 하지만 이는 광해를 끌어내리기 위한 김귀인(김규리 분)과 명나라 장군의 계략이었을 뿐, 명은 왜국과 이미 강화조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선조를 황망케 했다.

또한, 분조활동을 통해 눈부신 활약상을 펼치는 광해를 감싸고도는 신하들의 모습에 질투심에 휩싸인 선조는 전란의 와중에 양위를 선포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이에 광해는 석고대죄까지 하며 선조의 뜻을 거두어 달라 청했다. 쉽게 고집을 꺾지 않는 선조를 향해 힘든 석고대죄를 하던 중 이미 비밀리에 강화협상이 체결되었음을 전해들은 광해는 선조의 방을 찾아 조선의 의사가 빠진 협상은 지킬 필요가 없다며, 명의 말을 따르지 않고 도성 땅을 더럽힌 왜적을 섬멸하겠다고 하여 선조를 놀라게 했다.

이에 다음 방송에서 본격 전개될 도성수복 작전 등 왜란 극복을 위한 광해의 활약상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오늘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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