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슈퍼갑질 스톱!"…사원 11명 전원 채용

입력 2015-01-08 12:15  


사원 채용 후 2주 뒤에 전원 해고해 `슈퍼갑질` 비난을 샀던 위메프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7일 복수매체는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를 채용한 뒤 수습 기간 동안 계약을 체결해오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시키고, 수습 기간 만료기간인 2주 뒤에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영업직 사원을 채용한 뒤 2주 후 전원 해고로 전국민의 비난과 빈축을 샀던 위메프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원 11명 전원을 최종 합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위메프에 최종 합격된 직원들은 12월 1일부터 2주간 근무시간은 하루 14시간, 일당 5만 원에 연장근로 포함,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다.

이후 위메프 측은 연장수당을 포함 총 55만 원가량의 임금이 지급했다. 그러나 수습 기간이 끝나면 일부 사원을 정식 채용하겠다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위메프는 영업적 퇴사율이 높아 채용 강도가 높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비난 여론을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사측은 임원회의 끝에 계약직 11명을 전원 합격하겠다고 정정 보도했다.


[위메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위메프 대표 박은상입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에게 저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어제 새벽부터 아침까지 임원진과의 진상파악과 밤샘회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했으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저희의 소통이 미숙했습니다. 저희의 의도를 진심을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는 가장 자부심 넘치는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어렵고 힘든 3차 최종 현장 테스트를 치뤘고 그 통과 기준을 최고수준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안타깝게도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성과를 내주셨지만 결국 1분도 최종 합격자를 선발시키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인 취업준비기간에 조금이라도 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껴드리고자 2주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말씀 드렸습니다만 저희의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반성합니다.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였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인력을 찾아 저희가 직접 교육하는 방향으로 신입사원 선발제도를 변경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부 및 외부 소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저희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습니다. 정확하게 소통하지 못한 것입니다.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저희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위메프는 직원 1400명과 고객센터 사우 1000명을 포함하면 2400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만든 이제 5년된 청년벤처 기업입니다.(평균연령 29.5세) 그만큼 미숙한 일도 많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정확하게 소통하고 진심을 제대로 전하는 위메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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