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유엔 안보리 "야만적 비열한 테러"... 사건 발단은?

7일(현지시간) 파리 중심부에 있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해 전 세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은 샤를리 엡도가 무슬림의 비난을 받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들은 이날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하고 침입해 총을 난사하였고,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을 포함해 12명이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참사와 관련해 사흘 간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 했으며, 미국 등 각국이 테러경계를 강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5), 셰리프 쿠아치(33), 하미드 무라드(19) 등 프랑스 국적자 3명으로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밝혀져 눈길을 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성명을 내고 "야만적이고 비열한 테러"라고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의 가장 오랜 동맹을 겨냥한 공포스러운 테러"라고 맹비난 하며, 미국 정부는 뉴욕 등 주요 도시에 중무장한 특수 경찰관과 경찰력을 배치했다.

이에 더불어, 이탈리아는 기독교의 중심지인 로마를 중심으로 민감한 시설에 대한 보안을 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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