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사 테러, 용의자 주변인 9명 구금조사...'대체 왜그랬나'

입력 2015-01-09 12:54  



프랑스 언론사 테러 소식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일 프랑스 경찰은 달아난 주간지 테러범 체포를 위해 주변인 9명을 구금조사하고, 파리 북동부에서 집중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테러 이틀째인 8일(현지시각) 테러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 주변의 90명을 조사한 뒤 이 중 9명을 구금해 추가로 조사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쿠아치 형제가 음식과 기름을 훔쳐간 파리 북동부 빌레코트레와 인근 크레피엥발루아 등 2-3개 마을로 수색지역을 압축해 야간까지 집중수색했다.

현장에는 방탄조끼에 장전된 소총을 든 정예 대테러 전담병력이 대거 투입돼 집집마다 수색을 벌였으며 헬리콥터 5대가 동원돼 수색을 지원했다.

파리에서는 경찰과 군병력이 학교와 공항, 예배당, 교통환승지역은 물론 루브르박물관과 에펠탑 등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으며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인근 도로는 통제됐다.

다수의 프랑스 매체들은 프랑스 정보당국의 요주의 인물이었던 쿠아치 형제가 미국 정부의 비행금지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11일 파리에서 미국·유럽 당국자들과 함께 대테러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영국은 항구와 국경 지역의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정보국 등을 동원해 프랑스의 테러범 체포작전을 지원키로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회의에 앞서 1분간 묵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주간지 잡지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무장 테러범 3명이 난입해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이 사고로 편집장과 기자, 경찰 등 12명을 살해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佛 언론사 테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佛 언론사 테러,무섭다..""佛 언론사 테러,마음이 아프네요""佛 언론사 테러,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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