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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원조 뒷태미녀 정주리의 폭발적인 존재감 "따라와아~"

입력 2015-01-09 23:29  


`미생물` 정주리가 재무팀장역을 완벽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패러디드라마 `미생물` 2회에서는 이용진이 정주리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원작의 코믹 요소를 완벽 패러디하며 정주리의 놀라운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된 ‘미생물’에서는 한석율 역을 맡은 이용진이 인턴 미션을 준비하지 않고, 그저 미인들만 쫓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 머리에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입은 뒷태미녀를 따라갔다.

이에 이용진은 변요한의 표정연기를 따라라며 뒷태미녀에게 “저기요”라며 불러 세웠고, 얼굴을 확인한 뒤 표정이 굳었다.

이는 바로 코믹표정을 한 정주리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정주리는 “누구세요”라고 물었고, 한석율은 당황한 표정을 애써 감추며 “아닙니다”라며 빠르게 뒤돌아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장도연과 황제성의 PT면접 때 역시 정주리의 대표 인기어인 “따라와~”를 외치며 주변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황제성은 PT면접을 이용해 장도연에게 고백했고 장도연은 뛰어난 여 직장인에 되기 위해서라며 곧바로 거절했다. 이에 정주리는 “탁월한 선택이다. 나도 일만 좇는 삶을 살아서 재무팀장이 되었다. 나처럼 되고 싶다면 따라와~”라며 그만의 제스처를 하며 콧구멍을 벌렁거렸다.

이에 장도연과 임원들은 인상을 찌푸렸고 이를 노린 황제성은 “정말 저렇게 되고 싶습니까”라며 되물었다.

장도연은 싫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그럼 반만 받을게요, 반은 나중에 받겠어요”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장수원)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tvN 신년특별기획으로 오는 9일 방송되는 2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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