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LA 도착, 공항 플래카드 '진보-보수 미묘한 신경전'

입력 2015-01-11 16:05  


한국에서 강제 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 씨(54·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신은미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 조치를 당했다. 그는 10일 오후 2시 40분경 (현지시간) 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LA에 도착한 신은미 씨에게 현지 진보단체 회원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민족 평화의 영웅’ 등의 메시지를 적은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영했다. 꽃다발을 받은 신은미 씨는 환하게 웃으면서 “남과 북 모두를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반면 LA에 도착한 신은미 씨를 상대로 ‘북한실상 관련해 공개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비판적인 플래카드를 내건 사람들도 있었다.

신은미 씨의 LA 도착을 두고 진보와 보수 단체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같은 긴장감에 신고를 받은 LA 국제공항 경찰대 소속 경찰관과 경비원 8명이 질서유지를 위해 입국장에 출동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신은미 씨가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하고 강제퇴거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신은미 씨는 언론에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심정이다.”라며 “몸은 모국을 나가지만 마음만은 강제퇴거 시킬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강제 출국한 신은미 씨는 향후 5년간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은미 LA 도착, 이게 무슨 망신이야.”, “신은미 LA 도착, 당황스러웠겠다.” “신은미 LA도착, 잘 해결되길”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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