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사과, '모든 발단이 저로부터...'

입력 2015-01-12 20:35  



송일국 아내이자 삼둥이의 엄마 정 판사의 SNS 발언이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최초 유포자인 임윤선 변호사가 해명글을 게시해 눈길을 끈다.

임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 준 사실이 있다`라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봐왔습니다"라며 "저는 정승연씨의 친구로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몇 해 전 해명된 사실이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윤선은 "저 또한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던 차에 언니의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때는 언니도 저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라며 정 판사의 글을 퍼뜨린 이유를 해명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냐`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이번에는 언니를 공격대상으로 바꿔서, 그녀를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향해 `알바에게 4대 보험따위 대 줄 이유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나타냈다.

"이 언니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누구보다 꼼꼼이 살피며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사력을 다 합니다"라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12일 정승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공직자로서 사적인 감정을 앞세우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조시하고 공직자로서 본연의 지위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란 글을 다시 올렸다.

또한, 송일국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쓴다"며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진심을 다해 사죄했다.

송일국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일국 사과, 무슨 일이?”, “송일국 사과, 잘했어요”, “송일국 사과, 음 그렇군”, “송일국 사과, 논란이 왜 커진거지?”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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