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자 20%,첫 직장이 1년이하 계약직··장그래도 2년인데

입력 2015-01-14 09:28  

청년 취업자 20%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계약기간이 2년인 드라마 `미생` 속 주인공 장그래보다 못한 처지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은 76만1천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였다.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인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13년의 21.2%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정규직 일자리가 단기 계약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청년층의 불안한 고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1년을 넘는 일자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08년 6.4%에서 지난해 3.1%로 반 토막이 났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이 고용이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 비교`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비정규직이 1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불과 11.1%에 그쳤다.

계속해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69.4%, 아예 실업 상태로 떨어지는 비율은 19.5%였다.

비정규직이 3년 뒤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22.4%로 다소 높아지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머무는 비율이 50.9%에 달했고 나머지 26.7%는 실업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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