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두 명의 지성과 만났다?…아슬아슬 데이트 현장 포착

입력 2015-01-14 15:53  


‘킬미, 힐미’ 황정음이 같은 몸, 전혀 다른 성격의 ‘두 명의’ 지성과 예측불가 데이트를 예고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아 환상의 커플 ‘케미’를 빚어내고 있다.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다”라는 주제로 유쾌발랄한 ‘힐링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두 사람.

특히, 14일 방송을 앞두고 지성과 황정음이 아슬아슬한 ‘공재의식 만남’을 감행한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정음이 한 장소에서 두 인격의 지성을 번갈아 만나는 현장이 포착됐던 것. ‘엄친아’ 차도현으로 분한 지성은 황정음에게 따뜻함과 애절함이 공존하는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나쁜 남자’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유혹했다. 이와 관련 과연 황정음이 같은 장소에서 두 인격과 만난 이유는 무엇인지, ‘정신과 의사’로서 ‘해리성 인격 장애’ 지성에게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의 데이트 장면은 지난 4일 서울 상암 MBC 본사 내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각도의 장면이 필요했던 만큼, 두 사람의 연기 합과 디테일이 매우 중요했던 상태. 지성과 황정음은 오후 10시부터 장장 8시간 동안 비슷한 장면을 반복 촬영했음에도 불구, 시종일관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며 촬영장을 달궜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의 말이 필요 없는 ‘찰떡 호흡’이 빛을 발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열혈 대본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의중을 읽어내며 최상의 커플 연기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지성은 서로 다른 두 인격을 한 장면에서 표현해내기에 위해 한층 심혈을 기울였던 터.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도 감독님과 적극 상의하며 꼼꼼하게 체크, 스태프들에게 “디테일 지 감독”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드라마 속에서는 물론이고, 촬영장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커플 호흡으로 촬영을 수월하게 이끌고 있다”며 “워낙 잘 통하고, 알아서 잘 하는 두 배우들 덕분에 오히려 스태프들이 수고를 덜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방송을 통해 점차 도현(지성 분)의 또 다른 인격인 세기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3회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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