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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글램 다희, 항소 결정 "이지연과 경우 다르다"

입력 2015-01-15 18:45  

`이병헌 협박녀` 글램 다희, 항소 결정 "이지연과 경우 다르다"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걸그룹 글램의 다희가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15일 OSEN은 다희의 한 관계자를 통해 "판결문을 자세히 검토해 곧 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에서 다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항소를 제기할 것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다희 측은 "이 사안과 관련해 다희와 이지연의 입장은 또 다를 수 있는데, 이번 판결은 다희와 이지연이 너무 `하나`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면서 "이지연의 동기가 배신감이었는지, 금전문제였는지 여부는 다희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희로서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한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역시 항소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지연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 "항소 여부는 논의한 후 추후 결정하겠다"면서 "죄송하다. 모두 자식을 잘못 키운 죄다. 피해자 측에 추가 피해를 주려는 것은 아니었고, 사실 관계를 설명하면서 나온 이야기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다희에게 각각 징역 1년2월, 징역 1년을 선고했다.(사진=글램 트위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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