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삼성, 전자랜드에 또 무너지며 5연패

입력 2015-01-19 00:09  

▲ 삼성이 전자랜드에 또 패배하며 5연패에 빠졌다.(자료사진 = 서울 삼성 썬더스)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일격을 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70-73으로 패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지난 맞대결에서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다 점수차인 54점차 패배를 당한 굴욕을 설욕해야 했지만, 이번에도 전자랜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삼성은 전자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은 18득점을 올린 김준일 외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게다가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오리온스에서 이적한 가르시아는 6득점 2리바운드에 머물렀고, 이호현도 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전적 8승 29패로 5연패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전자랜드는 27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한 포웰이 수훈갑이었다. 정영삼과 이현호는 20득점을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 18패를 기록하며 4위 고양 오리온스를 1게임차로 뒤쫓았다.

1쿼터 시작부터 전자랜드는 맹폭을 가했다. 포웰의 속공 레이업, 차바위의 3점슛 등으로 9-0까지 치고 나갔다. 1쿼터를 19-15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포웰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하고, 레더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현호와 정영삼이 15득점을 합작하며 전반전을 40-32로 넉넉하게 앞섰다. 삼성은 김준일이 10득점을 넣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3쿼터 들어 삼성이 바짝 힘을 냈다. 김준일의 덩크슛과 이정석의 속공, 이호현의 돌파로 순식간에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뒷심이 부족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돌파와 포웰의 골밑슛으로 반격에 나서며 삼성에 단 한 순간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57-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 삼성이 다시 추격을 시작하자 전자랜드는 레더를 빼고, 벤치에서 쉬던 포웰을 투입했다. 이 순간부터 포웰은 왜 자신이 팀의 에이스인지를 입증했다. 포웰은 삼성이 1점차까지 따라붙자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또 종료 17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자신의 팀으로 돌려놨다. 이후 삼성은 가르시아가 극적으로 3점슛을 넣었으나, 포웰이 다시 한 번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승리의 여신이 전자랜드를 향해 미소를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창원 LG 세이커스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폭발시키며 71-6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 행진을 달린 LG는 17승 2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지만, 6위 KT(18승 19패)를 한 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만 하다. 4위 고양 오리온스(20승 17패)와의 승차도 세 경기에 불과해 중위권 판도의 핵으로 부상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치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포인트가드 임재현을 앞세워 85-56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에서 이적한 리오 라이온스는 24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이제 새 팀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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