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입력 2015-01-19 00:51  

한국전력대한항공을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자료사진 =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만년 꼴찌’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3연승을 올리며,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중위권 싸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5위에 처져 있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13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으로 현대캐피탈(승점 35)을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경기에서 3연승을 올리며 만만찮은 상승세를 과시한 한국전력은 올 시즌 3연패에 몰렸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챙겼다.

특히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도 덤으로 누렸다. 신영철 감독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얻은 것도 기쁘지만 한 시즌을 치르면서 팀이 처음으로 전 구단 승리를 달성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값진 승리였다.

한국전력은 2011-2012 정규 시즌에서 18승 18패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 출범 뒤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승률 5할을 넘어본 적이 없었을 만큼 약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미타르 쥬리치와 전광인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를 펼쳐내고 있다. 세터 권준형의 안정적인 토스도 팀 승리의 보이지 않는 발판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제 올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한국전력에 완파 당한 대한항공은 3연패 부진에 빠지며 시즌 전적 12승 11패(승점 37)가 됐다.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가 겨우 1점에 불과해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따라오면서 남자부 3위 싸움을 더욱 혼전을 빚게 됐다. 3위와 4위간 싸움은 물론, 3위와 5위 현대캐피탈의 승점도 겨우 2점 차다. 이런 양상이 지속될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프로배구에서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 사이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블로킹 2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한 쥬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국내 선수 중에는 13득점을 기록한 전광인이 눈에 띄었다. 전광인은 특히 61.90%에 달하는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블로킹 싸움에서 5-10으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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