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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김미경, 과거 정체 밝혀져 ‘신급 해킹 실력의 사이버팀 형사’

입력 2015-01-20 12:17  


‘힐러’ 김미경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힐러’에서 김미경(조민자 역)과 조한철(윤동원 역)이 형사 선후배 사이였음이 밝혀지며 미스터리했던 김미경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해소되었다.

위기에 빠진 서정후(지창욱 분)를 구하기 위해 사부 기영재(오광록 분)가 대신 경찰서에 잡혀갔고, 윤동원 형사는 기영재의 기록을 조회하던 중 복역 기간 동안 조민자가 몇 차례 면회 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윤동원은 기영재에게 조민자를 아느냐고 물으며 “조민자. 당시 사이버팀 형사였고, 내 직속 선배였던 분. 나 이 선배 무지 좋아했는데”라며 그와 관련된 기억을 털어놨다.

조민자는 이미 정후를 위해 여러 전산망과 CCTV를 넘나드는 장면을 보이며 뛰어난 해킹 실력을 보여준 바 있는데, 윤 형사는 “이 선배가 해킹 실력이 진짜 신급이었다. 내가 많이 배웠다. 근데 어제 지하주차장에서 아주 그리운 향기를 맡았다. 내가 머리통을 수없이 두들겨 맞으며 배웠던 루트킷”이라며 조민자가 뛰어난 해킹실력으로 과거 형사 시절에도 유명세를 떨쳤음을 짐작케 했다.

조민자를 조형사라 부르던 기영재의 호칭과 서정후가 아줌마가 형사였는지를 어떻게 믿느냐며 언뜻 언급했던 것 외에 ‘힐러’의 앞선 내용에서 조민자의 과거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전혀 없었던 터.

이에, 윤동원 형사의 선배이자 신급 해킹 실력을 가진 사이버팀 형사였던 조민자의 과거가 드러나며 어떤 사연으로 형사를 그만두고 정체를 숨긴 채 홀로 ‘힐러’의 조력자가 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서며 벌어지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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