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소비자불만 보험·카드사 대비 높아‥"수수료·대출이자 높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1-21 13:17  

금융소비자들이 은행권에 갖는 불만도가 여타 보험사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금융 수수료와 대출이자가 너무 높고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점을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습니다.

21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이 지난해 10월13일부터 11월7일까지 26일간 33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은행에 대한 불만도가 20.8%로 금융권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험 19.4%, 저축은행 12.1%, 카드 9.3%, 증권 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금융제도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만족’하다고 꼽은 것은 비싼 수수료가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대출이율이 3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금융상품자체에 대한 불만(33.1%)과 상품과장설명(31.0%), 기만적인 광고(30.7%), 서비스불만족(30.4%), 충분치 못한 상품설명(28.6%), 원하는 금융상품을 찾기 어렵다(24.1%)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거래 종류별 소비자 만족도는 전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은행의 무인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4.01로 가장 높았고, 카드사 수수료에 대한 만족도가 2.05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금융사를 이용하면서 불만이 발생할 경우, 전체 40.1%의 응답자가 해당 금융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거나 회피하겠다고 답해, 소비자불만이 곧 고객 이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불만 사항으로는 은행은 여수신 금리 차등 적용과 정보 공개, 높은 수수료, 불완전판매와 구속성 예금, 연체금리 기간 가산율 등의 내용이 많았고, 저축은행은 높은 대출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불공정한 채권추심 등을 꼽았습니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끼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금융사들이 불공정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공정한 금융거래가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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