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인천 어린이집 학대 교사, 훈육차원? '아이가 살아온 게 다행'

입력 2015-01-21 22:59  


인천 어린이집 학대 교사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월 14일 세상에 공개되며, 언론을 뜨겁게 달군 인천 어린이집 학대 교사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해당 사건은 1월 8일 발생했으며, 이후 1월 14일 언론 등을 통해 CCTV가 공개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경찰 측은 1월 15일 보육교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을 하지 않았으며, 도주를 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 체포를 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는 아이들을 때린 적이 없다며, 해당 아이 한 명만 때렸다고 상습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해당 교사는 `훈육 차원이지 상습 폭행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해당 사건이 일어난 8일 하루의 CCTV 전체가 공개되어 명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침 율동 시간 아이들의 어깨를 밀치고, 발길질을 하는 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아이들은 이에 겁을 먹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낮잠 시간에는 아이들 머리 위로 이불을 던지고, 아이들이 해당 교사를 무서워 해 경직되어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8일 유난히 한 아이에게 폭력이 집중된 것에 대해 전문가 들은 "시범케이스를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흩어져 있다가도 누가 혼나면 조용해 진다. 고성으로 행동 교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맞은 아이 뿐 아니라 본 아이들도 동일한 경험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학부모 측은 `아이가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며 상습 폭행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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