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치 30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누르고 3위 도약

입력 2015-01-22 00:49  

한국전력이 30득점을 올린 쥬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이겼다.(자료사진 =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대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동시에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39점으로 대한항공(12승 11패 승점 37)을 끌어내리고 순위도 3위로 뛰어올랐다. 14승 10패.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10승 14패(승점 25)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쥬리치와 국내 선수 전광인이 각각 30득점과 2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을 터뜨린 하경민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1득점을 올렸지만, 케빈이 15득점에 머무르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성적 부진으로 안남수 단장까지 물러난 상황에서 패배를 당해 더욱 씁쓸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현대캐피탈 권영민, 박주형과 한국전력 서재덕의 2대1 트레이드가 무산된 뒤 처음 맞붙는 경기였다. 문성민과 케빈, 최민호와 윤봉우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전광인, 권준형, 쥬리치 등이 나서 역시 25-22로 2세트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은 3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전광인의 활약으로 15-9까지 앞서 나갔다. 이 과정에서 현대캐피탈은 윤봉우가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케빈 대신 송준호를 기용하는 등 변화를 주었다. 결국 쥬리치의 득점포를 가동한 한국전력이 3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각축은 계속됐다. 현대캐피탈이 앞서가면 한국전력이 뒤쫓는 양상이었다.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이내 8-8 동점을 내줬다. 15-15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쥬리치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승부의 추는 18-18 상황을 지나며 서서히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속공, 쥬리치의 백어택을 묶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1-18로 도망갔다. 이후 현대캐피탈 케빈이 뒷심을 발휘했지만, 서재덕의 오픈 득점으로 25점째를 올린 한국전력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4000득점을 달성한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18 25-17)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13승 7패(승점37)를 기록하며 기업은행에 승점 1점차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황연주는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연주는 이로써 역대 통산 4011득점을 기록해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4000점을 돌파하는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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