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 새 주인 찾기 '한창'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1-22 13:51   수정 2015-01-22 16:55

<앵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캐피탈사들이 새해부터 새 주인 찾기가 한창입니다.
동부캐피탈이 동부화재 품으로 안긴 가운데, 업계 2위 아주캐피탈과 씨티, KT캐피탈도 조만간 새 인수자 품에 돌아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에는 캐피탈 업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A 시장에 나온 캐피탈 사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산규모 5조3천억원의 업계 2위 아주캐피탈은 일본계 자본 J트러스트가 인수할 예정입니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아주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난주 금융당국이 J트러스트의 SC저축은행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서 J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 인수에 속도를 붙이게 됐습니다.
J트러스트는 아주산업에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해, 지난 달 아주저축은행 실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씨티그룹의 한국 철수가 결정되면서 씨티캐피탈도 매물로 나왔습니다.
씨티캐피탈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400억원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악화로 2012년 약 150명을 희망퇴직시켰고, 지난해 4월에도 100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시장가격을 높이기 위해 비용줄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씨티그룹은 당초 올해 말까지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씨티캐피탈 인수에는 아주캐피탈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프로파이낸셜과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호주자본 PSB홀딩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KT캐피탈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와 중국 신화롄 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부화재가 인수한 동부캐피탈과 시장에 나온 두산캐피탈도 새 주인을 찾으면, 올 한해 캐피탈 업계는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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