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손흥민 골 어땠길래…배성재 "왜 해설 하고 있었나"

입력 2015-01-23 09:53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드리블과 공격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시안컵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손흥민의 2골로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의 가로채기에 이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연장 후반 14분에는 70m의 거리를 내달려 페널티 지역까지 올라온 차두리가 중앙에 있던 손흥민(레버쿠젠)을 발견했고, 정확한 패스를 보내 손흥민이 완벽한 기회를 잡도록 도왔다.

이를 받은 손흥민이 과감한 왼발슛으로 골그물을 흔들면서 경기는 한국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차두리(FC서울)가 엄청난 활약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민하던 차두리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이번 아시안컵에서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결심하고 대회에 나섰다.

한국이 져서 탈락했다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었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차두리는 마지막 순간에 불꽃을 태우는 듯한 드리블로 승리를 견인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이후 이날 경기 중계에서 캐스터 역할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언급하자 박문성 해설위원도 "아, 그러게요"라며 맞장구를 치면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발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차두리를 발탁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차두리는 K리그에서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신 월드컵 기간 당시 SBS에서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잘하더라""차두리 드리블 손흥민,이겼다!""차두리 드리블 손흥민,진짜 왜 해설한거야""차두리 드리블 손흥민,결승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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