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3화 장신영, 동생 남보라 사고 수습 위해 동분서주

입력 2015-01-25 08:29  



이순진(장신영)이 이순정(남보라)를 위해 무릎을 꿇었다.

24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이순진이 동생 이순정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간밤에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이 운탁치킨 측과 작성한 계약서를 빼내기 위해 이순정은 천운탁의 집에 몰래 잠입한다. 그러나 이는 곧 들키게 되고 이로인한 소동으로 천운탁(배수빈)의 집은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이순진은 천운탁의 집으로 찾아간다.

이순진은 “용서하기 어려운 거 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한 번만 봐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황미자는 눈을 부릅뜨며 “당신 동생이 우리집에 입힌 손해가 얼만줄이나 아냐?”고 물었고 이에 이순진은 “다 변상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황미자는 “이 이 억짜리 백자를 오천만원짜리 청자를 어떻게 변상할 것이냐?”며 이순진을 몰아세웠다.

이어 황미자는 “얘 너 나 알지? 나도 너 알아”라고 운을 뗀 뒤 “네 엄마 일찍 죽고 네가 열 살 때부터 네 막내 동생 업고 다니면서 키운거 내가 봤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뒤 “애미도 없이 열 살짜리가 키운 애가 오죽할까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다음 “그러니 남에 집에 들어와 그 난동을 피우고 가는게 아니겠냐고”면박을 준 뒤, “넌 도대체 네 동생을 어떻게 키운거냐”고 윽박질렀다. 이에 이순진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이순진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운탁 치킨의 대표 천운탁도 찾아가게 된 것.

천운탁과 함께 해변을 걸으며 이순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부탁을 하셨다”고 운을 뗀 뒤 “동생들을 잘 돌봐야한다고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런 뒤 “특히 순정이(남보라)를 잘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 뒤 “그리고 돌아가셨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에 천운탁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이순진을 바라보았고, 이순진은 “돌아가신 어머니한테도 죄송하고, 아버지한테도 죄송하고 또 그렇게 자란 순정이한테도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 한 뒤 “정말 이럴 땐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오열했다.

그런 뒤 이순진은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렸고 천운탁은 “바람이 차요. 일어나세요.”라고 이순진을 위로했다.

이에 이순진은 천운탁에게 “제발 (순정이를) 경찰에만 넘기지 말아달라”며 “이제 크는 애고 계집아인데 제발 험한 꼴만 당하지 않게”해달라고 부탁한 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제가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며 빌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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