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대중가요 넘어 성악까지 완벽했다

입력 2015-01-26 09:18  



가수 박기영이 대중가요를 넘어 성악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가대표 디바의 기량을 드러냈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1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과 안드레아 보첼리-사라 브라이트만의 듀엣곡으로 유명한 ‘타임 투 새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록부터 서정적 발라드까지 폭 넓은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대체불가의 가창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기영은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대중음악을 넘어 오페라라는 또 다른 분야에 도전했다. 그는 현직 성악가들과 꾸민 무대에서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펼치며 대등한 기량을 드러내 큰 박수를 받았다.

솔로 무대인 ‘그리운 그 이름’을 부를 때에는 감성이 물씬 풍기는 표현력으로 관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곡은 박기영이 지난 2012년 출연한 tvN ‘오페라스타 2012’ 결승 무대에서 불렀던 노래로, 박기영은 ‘그리운 그 이름’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오페라스타’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날 박기영은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듯 완벽하게 무대를 끝마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기영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테너 진성원과 함께 안드레아 보첼리, 사라 브라이트만의 듀엣곡을 소화하며, 폭발력 있는 성량과 정석에 가까운 발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았으며, 전 출연자들이 모여 꾸민 엔딩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Brindisi)’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 속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중가요부터 클래식까지, 박기영의 활약은 예전부터 예고돼 왔던 부분으로, 앞서 박기영은 ‘오페라스타 2012’ 출연 당시 멘토 성악가들로부터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첫 회부터 우승후보로 손 꼽혔다. 오페라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동시에 박기영은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을 통해 울림이 있는 보컬로 주목 받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박기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이장희 특집에서 ‘안녕이란 두 글자는 너무 짧죠’를 부르며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두 살 된 딸 아이가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빈틈 없는 무대를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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