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살살 기어오르는’ 박하나 때문에 속만 부글부글

입력 2015-01-27 09:10  


은하가 백야 때문에 속이 끓는 듯 보였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가 장훈에게 과거 러브스토리를 얘기해달라며 애교를 부렸고, 은하는 그런 백야를 노려보며 속이 끓는 듯 보였다.

백야(박하나)는 퇴근하는 장훈(한진희)을 맞으면서 예단과 짐이 들어왔다며 사근사근하게 굴었다.

백야는 장훈이 오기 전 은하(이보희)에게 음식 재료를 주며 전을 만들어 내놓으라 시키더니 장훈이 들어서자 “상 차릴까요 어머님?”이라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은하는 “차렸어” 라며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돌아섰다.

한편 백야는 장훈에게 생선전이 있는데 반주를 한잔 곁들이는 건 어떻겠는지 물었고, 장훈은 오케이했다.

장훈은 은하에게 마시던 술을 달라 했고, 백야와 장훈이 술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훈은 싹싹한 백야에 마음이 풀려 털털한 웃음을 지었고, 은하에게는 술잔을 갖고 오라, 얼음을 갖고 오라며 시켜댔다.

한편 식사를 마치고 백야는 장훈에게 딱 한 잔만 더 하라며 술을 따랐고, 은하의 눈치가 보여 그렇다며 뺐다.

장훈은 은하에게 눈치를 주지 말라면서 백야를 보면 옛날의 은하를 보는 것 같다며 백야와 함께 술을 들이켰다.


백야는 장훈에게 어느 순간에 은하가 마음에 자리 잡았는지 물었고, 장훈이 말을 꺼내려하자 은하가 막으려했다.

그러나 장훈은 개의치 않고 은하에게 처음 마음이 통했던 순간을 밝혔다. 백야는 또 다른 러브스토리는 없는지 물었고, 장훈은 은하와의 첫 스킨십에 대해 말했다.

은하는 그런 장훈에게 그만 하라며 타일렀지만, 장훈은 신경도 쓰지 않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백야는 “어여쁜 간호사가 다정하게 잡아끄니 아버님 입장에서는 황홀하시죠” 라며 주책이라며 말리는 은하에게 “저한텐 다 도움되는 말씀이에요”라며 은하의 속을 뒤집어놨다.

한편 나단(김민수)이 퇴근해 들어오자 백야는 다같이 노래방에 가자며 분위기를 잡았고, 은하에게는 피곤하면 가지 않아도 된다며 세 사람만 노래방으로 향해 은하를 교묘히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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