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강남역 편의점서 체크카드 사용하다 붙잡혀

입력 2015-01-28 09:53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강남역 편의점서 체크카드 사용하다 붙잡혀



(사진=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도봉구 방학동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해 여성의 아들이 군 헌병대에 의해 검거됐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밤 12시 5분쯤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탈영병 강모(21) 일병을 붙잡았다.


군헌병대는 전날 오후 11시 9분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강 일병이 음료수를 산 체크카드 내역을 확인, 위치를 특정해 강 일병을 검거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 58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5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으며, 불은 이미 이씨가 숨진 뒤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쯤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쯤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복귀하지 않아 탈영상태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충격적이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사회가 강팍해지고 있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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