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직구시대②] 후강퉁 2차 한도 상향...개방 속도내는 '중국'

입력 2015-01-28 11:57   수정 2015-01-30 16:36

<앵커> 중국정부가 외국인들에게 자본시장을 일부 개방하면서 중국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후강퉁 한도를 추가 상향조정하고 선전증시까지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중국정부가 자본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증시는 50% 넘게 폭등했습니다.

후강퉁 효과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상해A주 신규 계좌수는 1전년보다 150% 급증했고 거래대금은 500% 넘게 수직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했던 외국인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됐고 주식 거래는 활발해졌습니다.

이런 투자 열기에 힘입어 후강퉁 1일 한도 130억위안, 총한도 3000억 위안, 약54조원의 한도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정부는 상반기내 후강퉁 2차 한도를 증액하고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후강퉁 한도 소진율은 30~40% 수준.

잔액기준이기 때문에 현재 속도라면 이르면 상반기내 한도가 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중국 선전거래소는 올해 선강퉁 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선강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전반적으로 이미 시장 분위기를 많이 돌려놨기 때문에 지금 작년까지 중국시장이 굉장히 부정적이였는데. 지금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4000까지 간다고 하니까 분위기는 일단 전환시키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까지 시작되면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증시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되면 중장기적으로 해외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같은 신흥국지수에 편입된 한국비중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으로 날개를 단 중국증시.

겉으로는 증시활성화를 외치면서도 자본시장 활성화에 실패한 금융당국의 무능함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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