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애틋하게 바라보는 서인국-조윤희 목격

입력 2015-01-29 00:28  


‘왕의 얼굴’ 이성재가 몰래 만남을 갖는 서인국과 조윤희를 목격했다.

28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20회 방송분에서 광해(서인국)와 김가희(조윤희)는 김도치(신성록)의 의도대로 서가에서 만남을 갖게 되었고, 김도치는 서가로 선조(이성재)를 데리고 갔다.

‘왕의 얼굴’ 20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서가를 나가려는 김가희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가희야 아프다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김가희는 괜찮다고 답했다.

광해는 “아프지 말거라”라고 말하며 걱정을 드러냈고, 선조는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광해와 김가희를 문틈으로 지켜봤다.

광해와 김가희를 본 선조는 화를 참는 듯 주먹을 꽉 쥐고 돌아섰고, 선조의 뒤를 김도치가 따랐다. 앞서 방송된 ‘왕의 얼굴’ 19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여진족에게서, 김가희는 광해에게서 만나자는 쪽지를 받고 서가로 향한 것이었고 이는 김도치의 계략으로 밝혀졌다.


선조를 따라 서가를 나온 김도치는 “세자 저하와 김상궁마마께서 함께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김상궁마마께서 무언가 넋이 나간 듯 서가로 향하시길래 걱정되는 마음에 전하께 고한 것 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김도치의 말에 대꾸하지 않던 선조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며 “세자와 김상궁은 어릴 적 동무였느니라. 이 깊은 궁궐에서 어릴 적 동무가 생각날 때도 있겠지. 아니 그러한가”라고 물었다.

이어 선조는 “방금 전 본 것을 누구에게도 발설치 말거라. 나 역시 오늘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다”라고 김도치에게 당부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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