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난방비 사망사건, 노부부 난방비 아끼려다 '끝내 사망'

입력 2015-02-03 00:00  


노부부 일산화탄소 사망사건이 그려졌다.

2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난방비를 아끼려다 사망하고 만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지난 12월, 전국에 불어닥친 한파에 부산에 살던 노부부는 화롯불을 피우다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노부부는 평소 절약을 실천하며 자린고비로 유명했던 부부. 그러나 보니 겨울철 주된 지출원인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도 화로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부부는 겨울 한달 동안 1만원이 채 안되는 가스요금으로 버텼으며, 이는 정부에서 나오는 32만원의 노령 연금이 수입의 전부였기 때문이라고.

또한 전재산인 1970년대 지어진 낡은 아파트는 약 2천 만원의 시가로, 다른 곳에 이사가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노부부는 평소 지출을 줄였으며, 할머니는 73세의 나이에도 구청에 나가 청소 일을 하고, 할아버지는 80대의 나이에도 교회 야간 경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노부부는 자식들이 선물한 온수 매트 등. 난방기가 있었으나 극도로 돈을 아꼈으며, 이웃의 경조사도 가지 않아 쓸쓸한 빈소만 남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난방비 1만원에 대해서 한국도시가스 측은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보일러를 켜면 만원은 나온다며 "하루에 한 번 물 끓이는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리얼스토리 눈` 측은 양극화로 인해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이 더 커지고, 에너지 빈곤층이 생기고 있다고 사회 구조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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