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0%대... 소비자 물가 0.8% 올라 '디플레이션' 우려 증폭

입력 2015-02-03 12:05   수정 2015-02-03 16:23


▲2개월 연속 0%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유지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른것으로 알려진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0%대로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라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의 상승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해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으며, 생활물가 지수는 식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3%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내려갔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0.1% 떨어졌고 전월보다는 0.7% 올른것으로 보인다. 상품 중 농축산물은 1년 전보다 0.7%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양파(-29.2%)와 감(-26.9%), 배추(-22.1%) 등의 가격이 대폭 떨어졌지만, 상추(58.0%)와 시금치(52.3%), 고등어(13.8%), 돼지고기(10.5%)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0.1% 올라 3개월 만에 상승해 이목을 끈다. 휘발유(-20.0%), 경유(-21.6%), LPG(-21.0%.자동차용) 등의 내림새가 커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두드러졌으나 올해 가격이 대폭 오른 담배(83.7%, 국산)의 영향 등으로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상수도료(1.0%)가 전년 동월대비 올랐지만 도시가스가 6.1% 떨어져 전기·수도·가스는 2.6% 하락했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5%, 전월보다는 0.4%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 외래 진료비(1.7%), 요양시설 이용료(6.5%), 하수도료(4.7%)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국공립대학교 납입금(-0.4%)는 하락했다.

고등학생 학원비(3.7%), 중학생 학원비(2.7%), 공동주택관리비(2.5%), 초등학생 학원비(2.4%) 등은 상승했지만 학교 급식비(-6.2%), 해외 단체여행비(-3.9%), 국제 항공료(-8.6%), 가정학습지(-2.5%) 등은 하락해 개인서비스는 1년 전보다 1.7% 오른 수치를 보였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 치수를 보였다.

이에 통계청은 "담뱃값 인상으로 물가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석유류, 도시가스 요금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개월 연속 0%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개월 연속 0%대, 대박" "2개월 연속 0%대, 헐" "2개월 연속 0%대, 디플레이션은 아니라니 다행" "2개월 연속 0%대, 상승 하락이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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