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김혁건, 특수장치 선물한 '서울대 학생들' 화제

입력 2015-02-07 20:12   수정 2015-02-07 21:44


전신마비에도 불구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 더 크로스 김혁건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놀라운 대회 스타킹’ 더 크로스 김혁건이 출연해 교통사고 당시 힘들었던 과거와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 대한 고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7일 다시 방송에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과거 휠체어를 타고 무대 위에 오른 김혁건은 "당시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예측 축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졌다. 목이 부러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고 사고를 회상했다.

김혁건은 "나와 같은 환자들은 일반인 폐활량의 1/3이다. 경추 손상으로 어깨 아래 모든 근육이 마비되어 장기의 움직임도 어려워졌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혁건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접한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학부 학생들은 김혁건과 머리를 맞대고 보조기구 제작에 들어갔다.

장애인 한 명과 공대생 4~5명이 한팀을 이뤄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구를 무상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김혁건의 배를 손으로 눌러주면 복압이 올라가 노래 한 소절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 학생들은 복부 벨트를 조였다가 풀면서 복압을 조절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그 덕분에 김혁건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한편, 김혁건의 감동적인 무대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타깅 김혁건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김혁건 뿐만 아니라, 김혁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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