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제 발로 이보희 집 찾아가 “저 이집 귀신될래요”

입력 2015-02-10 22:12  


백야가 은하의 집을 찾았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은하의 집을 찾아 나단대신 효도하겠다며 함께 살고 싶다 전했다.

백야(박하나)가 겨울바다를 찾아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다가도 나단(김민수)과의 추억, 또 효경(금단비)과 준서를 떠올리며 다시 서울로 올라갈 것을 마음 먹은 듯 했다. 백야는 먼저 효경에게 올라가고 있는 중이라며 문자를 보내놓고는 은하(이보희)의 집에 들렀다.

장훈(한진희)은 백야에게 어딜 갔던 거냐며 걱정했고, 백야는 그런 장훈에게 괜찮으시냐면서 아들대신 자신을 보고 살면 안 되냐 말했다. 백야는 나단대신 장훈을 보고 살겠다면서 그러면 살아질 것 같다 했다.

백야는 성가시고 귀찮으면 지금 내치면 된다면서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그저 나단대신 이곳에 들어와 산다면 나단이 안심하고 좋아할 것 같다 전했다. 백야는 이제 행복이라는 단어는 떠올리지도 생각도 않기로 했다면서 그저 식구로 받아들여달라 부탁했다.

장훈은 그런 백야를 받아들였고 “넌 우리 며느리야” 라 했다. 백야는 나단을 억지로 잊지 말자면서 생각나면 얘기하고 추억하자며 장훈의 마음을 알아줬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단과 추억거리가 많더라며 자신에게 식구들을 만들어주고 떠난 나단에 고마워했다.


백야는 며느리도 가족이고 식구 아니냐면서 자기에게는 이제 아버님과 어머님 아가씨밖에 없다 말해 장훈과 지아(황정서)를 감동케 만들었다. 백야는 힘들어도 잘 버텨달라며 진심을 전했고 나단이 못다한 효도를 하겠다며 “저 이집 귀신 될 거예요” 라 말했다.

백야는 다나의 영혼이 있다면 뭘 원할까 생각했다면서 엄연히 결혼식도 올렸고, 며느리로 인사드리지 않았냐며 눈물을 보였다. 장훈은 나단이 여기 함께 있으면 얼마나 좋으냐며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후회하지 않겠냐 물었다.

백야는 “이게 제 운명이고 인생이란 생각 들어요” 라며 마음을 잡은 듯 했고, 장훈 또한 나단대신 백야를 보고 살겠다며 백야를 식구로 맞았고, 지아도 백야를 안으며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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