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13마리와 승용차 동거를 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2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3마리 개와 함께 승용차에서 기묘한 동거를 하고 있는 한 여성에 대해 그려졌다.
이 여성은 6개월 째 경기도 포천의 한 공터에서 자동차로 돌아다니며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차 안에는 13마리의 개들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개들과 함께 생활하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누워서 자지도 못하는 이 여성은, 세상을 등진 채 사는 이유가 있었다.
지방의 명문대 영문과를 나와 무역과 과장까지 하며 뛰어난 업무 실력을 과시했다는 여성. 특히 퇴사 후 영어 강사로 생활하는 등.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였다.
과거 CC였던 남편과 결혼 후, 3개월 만에 남편이 외도를 했으며 이로 인해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생기게 되었다고. 또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상처와 배신감 때문에,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 유기견에 마음을 뺏겼다는 여성. 여성은 약 40마리의 개를 키웠으나 집에서 쫓겨난 후 30여 마리를 유기견 보호 센터에 보내고 13마리만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여성의 정신 상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간을 통해 정서적인 교감과 관계가 충족이 되면 비인간과의 관계가 자연히 줄어들게 된다"며 여성의 정신 상태에 대해 밝혔다.
또한 동물 관련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본의 아니게 동물을 학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일부 동물을 입양보내고, 시의 도움을 받아 여성을 돕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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