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구치소 갑질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 수감 중인 조현아(41)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도 `갑질`을 부린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공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들과 만나기 위해 구치소 내 접견실을 장시간 독점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는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이 오랜 시간 접견실을 이용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이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했고, 이때문에 다른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해야만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대한항공 측이 조 전부사장으로 하여금 접견실에서 쉴 수 있도록 `시간 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조현아 구치소 갑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구치소 갑질, 에휴... 한숨만 나온다" "조현아 구치소 갑질, 모르겠다 이 분의 마음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의 선고공판은 오는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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