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폭발적 인기 비결은?

입력 2015-02-12 08:22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국민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종영을 앞두고 미공개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실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유명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웃음을 터뜨리며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강심 역), 윤박(강재 역), 박형식(달봉 역)을 비롯해 손담비(효진 역), 남지현(서울 역), 김상경(태주 역)은 컷 소리와 함께 참았던 웃음보가 제대로 터진 듯 광대 폭발한 모습이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는 `미녀 삼총사` 김현주, 손담비, 남지현과 6개월 넘게 동고동락하는 사이 멋쩍은 웃음마저 형제처럼 닮아버린 윤박과 박형식, 전의를 불태워야 할 연적의 본분을 잊고 개그감 대결을 벌인 김상경과 송재희(우탁 역)의 비하인드 컷은 사진 너머로 웃음소리가 음성 지원되는 듯 당시의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실제 부부 뺨치게 찰진 궁합을 뽐낸 김정난(영설 역)과 김정민(중백 역) 커플, 상큼한 미모와 설렘 넘치는 밀당으로 안방극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한 서강준(은호 역)과 남지현, 최고의 코믹 듀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견미리(허양금 역)와 김서라(미스고 역) 역시 겨우내 한솥밥을 먹은 식구답게 끈끈한 사이를 과시하고 있다.

대본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 모임처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장면을 맛깔나게 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논을 멈추지 않는 돈독한 팀워크는 `가족끼리 왜 이래`의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주 종영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끝까지 자식바보로 남고 싶은 순봉씨, 아버지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달려오는 `효자`로 환골탈태한 차씨 삼 남매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뜨거운 감동과 여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오는 14, 15일 52, 53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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