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제2의 서막을 열다, 지성 "조각난 마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부터 찾겠다"

입력 2015-02-13 02:49   수정 2015-02-13 03:58

▲ 다중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지성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과거와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 MBC `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처


`킬미힐미` 제2의 서막을 열다, 지성 "조각난 마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부터 찾겠다"

화제의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의 지성이 잃어버렸던 기억들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과거와 맞서기로 결심하면서 제2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2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친할머니 서태임(김영애 분)이 차도현에게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그의 주치의였던 석호필(고창석 분)을 찾았다.

이에 석호필은 서태임에게 도현이 다중인격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충격을 받은 태임은 도현에게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이날 차도현은 역시 서태임에게 자신이 다중인격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서태임은 "어제하고 오늘이 다르고, 언제 어떤 인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사람한테 승진 못 맡긴다"며 회사에서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차갑게 내쳤다.

서태임은 "나약한 놈. 어디 키울 게 없어 지 애비 목을 조르는 괴물을 키워. 부사장직 내놓고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독설하자 차도현은 "회장님께서는 한 번만이라도 저를 손자로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단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 대용품이 아닌 손자로, 가족으로, 사람으로 생각해주신 적이 있습니까?"라며 그동안 감춰두었던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어 차도현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에서는 떠나겠습니다. 제 마음이 왜 산산조각이 나야만 했는지 그 조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부터 찾을 생각입니다"라고 선언하며 돌아섰다.

또한 집으로 돌아온 차도현은 그동안 자신의 과거의 상처로 인해 생겨난 제2의 인격 `신세기`에게 "너가 했다면 나도 해, 너는 곧 나니까"라고 말하며 더 이상은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방송된다.

이날 `킬미힐미` 지성의 다중인격 장애 고백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 연기의 신이야", "`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연기, 지성 출연료 7인분 줘야해", "`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연기, 그럼 이제 신세기 못보는 건가?", "`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연기, 지성의 새로운 발견이네", "`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연기, 연말 연기대상감" 등의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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