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결혼자금,평균 2억3,800만원··고학력일수록 더 많아

입력 2015-02-16 11:03  

신혼부부가 예식 및 주택 등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는 금액이 평균 2억 3,798만원이라는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신혼부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 16일 밝힌 `2015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 중 남성은 평균 1억5,231만원(64%), 여성은 8,567만원(36%)을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 중 주택비용이 평균 1억6,835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는데

서울과 수도권은 1억8,089만원, 강원, 영남, 호남 등은 1억5,419만원선으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나이대별로는 젊을수록 주택비용을 많이 지출해 20대는 평균 1억8,552만원, 30대 1억6,817만원, 40대 1억4,986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구입 비율도 20대가 적극적이어서 20대 29.9%, 30대 25.1%, 40대 19.3%였다.

듀오 관계자는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대출이나 부모의 도움을 기반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반면,

30∼40대는 주택 마련에 대해 실용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결혼자금 중 주택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예단(1,639만원), 예물(1,608만원), 예식장(1,593만원), 혼수(1,375만원), 신혼여행(451만원) 등에 지출했다.

이 중 예물과 예단 비용의 경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많이 벌어지는

각종 절약 캠페인이 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일 수록 절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듀오웨드는 분석했다.

대학원 졸업생 및 재학생은 예물비로 고졸 이하(1,114만원)보다 약 2.6배 많은 평균 2,961만원을 지출했고

예단도 고졸 이하(1,174만원)보다 2.7배 많은 3,215만원을 썼다.

결론적으로 많이 배웠을수록 쓸데없는 지출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분석돼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조사 내용이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