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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예사롭지 않은 글로벌 자금 흐름

입력 2015-02-24 16:45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예사롭지 않은 자금 흐름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미국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요즘 자금 흐름을 보면 반대로 역행하고 있습니다. 그 경로를 파혜쳐 보겠습니다.

재닛 옐런 의장 의회 증언 예정
오늘 밤부터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이틀 동안에 걸쳐 상원과 하원에 출석을 합니다.
미국 경기에 진단과 더불어 통화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어제 말씀을 드렸듯이, 이제 막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가 쓰인 지 2달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단어로 교체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美 연준 일부 `인내심` 표현 삭제 주장
하지만 연준 의사들 일부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속히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매파 진영에서 나온 말이기는 합니다만 인내심이라는 말 자체가 적어도 향후 두 차례 회의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시장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혼돈이 커지기 전에 `Patient`라는 단어를 조기에 삭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어쨌거나 올해에는 분명 미쿡의 금리는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말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금리라고 하는 것은 화폐에 대한 보유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돈은 인상되는 방향으로 몰리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금리 인상을 앞둔 미국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상식적인 흐름입니다.

미국 자본, 유럽과 신흥국으로 이동
하지만 최근 자금 흐름 동향을 보면 오히려 역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들어가도 시원치 않을 미국의 주식에서 돈들은 현저한 이탈을 보이고 있고, 오히려 유럽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주 최근에는 이머징으로도 입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권형 펀드로 쏠림 현상 심화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채권 시장의 동향입니다.
글로벌 뮤추얼펀드의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채권형 펀드로 강한 쏠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주 美 채권형 펀드로 168억 달러 순유입
특히 미국 채권형 펀드로는 지난 한 주만에 무려 168억 달러나 순유입되면서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결국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물론 단기 매매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on the run issue>,
즉 막 발행된 채권이 아니라면 유동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채권을 고작 몇 달 바라보고 투자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미쿡의 금리인상이 올 해 물건너 갔다고 믿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더 있을까요?
그 실마리를 하나 씩 풀어보죠.
일단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미쿡 시장만 보면, 채권 시장으로 돈이 다소 몰리기는 했습니다만
위기의 진앙지인 유럽 주식 시장으로도 매우 강한 속도로 신규 자금의 유입이 있었다면, 그리스나 우크라이나를 의식한 채권 시장의 강세는 아닐 것입니다.

`돈의 논리`가 지배하는 유동성 선호의 시대

현재는 소비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
그보다는 유동성 선호 현상으로 보입니다.
첫째, 아직은 고용시장이 화끈하게 돌아서지 못했기 때문에 소비가 활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즉, 세상은 <실적의 시대>가 아닌 <돈의 논리>가 지배하는 <유동성 선호의 시대>라는 것이죠.
마치 지난 2012년 아베노믹스 이후 엔화에는 매도포지션을 구축하고
일본 증시에 투자해서 양적완화로 인한 자산 버블에 투자하려는 자금의 흐름과 흡사해보입니다.

유럽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 커
즉, 3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양적완화에 대해 시장은 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장기금리 더 하락할 것으로 믿는 사람 많아
둘째, 사상 초유의 돈 찍어내기로 인해 장기금리는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미국의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장기금리가 따라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지요.

주식·채권시장, 동시 상승 가능성 높아
과거에는 주식 시장이 오르면 채권이 하락하고 채권이 오르면 주식은 하락했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이후, 이미 이런 고전적 패러다임이 사라진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앞으로도 상당 기간에 걸쳐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은 동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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